청사포에는 해변열차와 캡슐열차가 지나가는 해변열차길로 유명합니다. SNS에 청사포 기찻길에서 촬영된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저도 청사포에서 해운대 미포역까지 기찻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청사포 기찻길
청사포로 가려면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장산역에 내려 7번 출구 앞에서 청사포로 향하는 마을버스를 타면 됩니다.
10분 정도 달리면 언덕을 넘어 청사포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게 뻗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던 곳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횡단보도 옆으로 기차도 지나가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도로에 뛰어 들어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도쿄의 시부야나 가마쿠라에 갔을 때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빨간불이 들어오면 단체로 뛰어들었다 사진을 찍고 흩어지는 모습을 보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모습을 보게 되니 신기했습니다.
그린레일웨이 도보 산책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지나 송정까지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입니다.
옆으로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이 지나가고 반대편으론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청사포에서 가까운 해운대 미포역을 향해 걷기로 했습니다.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별로 힘들지 않게 산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가다보면 마을도 보이고 카페들도 있습니다.
신나게 사진을 찍으며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었을 때 공사중이라 길이 막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미포로 향하려면 산을 통해 넘어가야 하더군요.
편안한 길을 갈 생각을 하다 산을 타게 되어 당황 했는데 결론적으론 잘 되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스카이 캡슐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조금 고생스럽긴 했지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어린 아이가 아니라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라서 혹시 공사가 진행중이라면 산을 넘어 미포 쪽으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산길을 따라 가면 미포역으로 연결되지 않고 달맞이 고개로 나가게 됩니다.
이것도 좋았던 것이 한창 벚꽃으로 달맞이 길이 꾸며져 있을 때였기 때문입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해운대 미포역에 도착하게 되는데 시작 지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점점 도시로 향하는 느낌이 듭니다.
오랜만에 해운대를 방문했더니 원래 알던 것과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새건물에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생겨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제가 알던 예전 느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몇 년 사이에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었구나 느끼며 이번 산책을 마무리 하고 돌아왔습니다.
청사포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 분들이라 놀랐습니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이 많은 것에 자랑스럽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엔 불편해서 조금 아쉽기도 한 하루였습니다.
사진과 함께 영상을 찍었으니 실제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신 분은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